환율, 사흘만에 상승…4.5원 오른 1169원
환율, 사흘만에 상승…4.5원 오른 116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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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이 상승한 1169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14분 전날보다 5.4원 오른 1169.9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역외환율 상승했고 이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 달러화는 밴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장의 긴축가능성 시사 발언으로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 버냉키 의장은 경기 개선이 충분히 나타날 경우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긴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며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이에 환시 참가자들이 달러화에 대한 숏 포지션 정리에 나서며 미 달러화는 14개월래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다.

그러나 이번 달러화 반등을 달러화의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와 더불어 당국의 개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환율의 추가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당국의 움직임이 환율의 낙폭 결정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최근 환율의 흐름 및 환시와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 지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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