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은행인 HSBC는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4.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6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6%에서 4.6%로 상향조정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7일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HSBC는 보고서에서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의 경제회복에 따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9%에서 7.6%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의 경우 내수가 늘어나고 수출이 증가하는 등 뚜렷한 경제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HSBC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중국 8.5%→9.5% ▲싱가포르 5.3%→6.5%로 ▲홍콩 2.4%→3.8%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HSBC는 호주중앙은행(RBA)이 6일 1년 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3.0%에서 0.25% 포인트 올려 3.25%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출구전략'을 실시한 것과 관련, 내년도 상반기에는 한국과 대만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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