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車시장서 현대차 판매증가 1위
호주 車시장서 현대차 판매증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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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고급차 판매도 급증

지난달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76%의 판매 신장세를 보이며 판매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7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신차는 모두 7만8천여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 줄었지만 현대차는 소형 SUV 및 경차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같은 판매호조를 보였다.

현대차가 다음으로는 BMW 및 미니가 각각 35% 증가했고 아우디 28%, 볼보 16%, 벤츠 7%로 나타났다.

반면 포드는 판매량이 5% 감소했고 스즈키 4%, 마쓰다 2%, 혼다 1% 각각 줄었다.

호주 자동차 시장 전체로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외제차 등 고급차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고급 대형 외제 SUV의 경우 BMW, 렉서스, 아우디를 중심으로 신차판매가 작년 동월에 비해 31%나 증가했다.

또 대당 가격이 20만호주달러(2억원상당)에 약간 못 미치는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비롯해 BMW의 3시리즈 및 벤츠 C클래스 등 다른 브랜드의 외제차 판매도 22%나 크게 늘었다.

특히 BMW의 경우 9월 판매 증가율이 30년만에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호주의 외제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벤틀리와 마세라티, 애스턴 마틴 등 초고가 외제차 판매도 호조를 띠었다.

FCAI는 "9월 신차 판매가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고급 외제차 판매가 급증하는 등 예상보다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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