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풀리게 한 고마운 인연은 '가족'"
"내 인생을 풀리게 한 고마운 인연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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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지영기자] 지속적인 경기 불황과 고용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할때 우리 국민들의 10명 중 7명은 가족에게 힘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이 실시한 "내 인생을 술술 풀리게 한 고마운 인연"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전체 4천명의 응답자 중 2854명이 가족이라고 응답, 전체 응답자의 71.4%를 차지했다.

가족의 뒤를 이어 531명(13.3%)이 친구를 꼽았으며  은사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157명(3.9%), 종교는 154명(3.8%), 직장동료는 145명(3.6%), 학교 선후배는 84명(2.1%), 나 자신은 52명(1.3%), 기타 의견은 23명(0.6%)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 응답자 중 부모님 카테고리를 부모님, 아버지, 어머니로 각각 분류해서 볼 때는, 전체 응답자 중 611명(21.4%)이 응답한 아내가 '내 인생의 가장 고마운 인연'으로 꼽혔다.

지난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내 인생이 술술 풀리는 인연' 이벤트는 주관식으로 답변을 받았으며 20일동안 총 4천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처럼 연극, 영화, 광고까지 '가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족간에 알게 모르게 주는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그린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출간 10개월만에 100쇄 100만부를돌파해 불황에 밀리언셀러 등극에 올랐다.

또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 최강희, 김영애 주연의 '애자'가 선전하고 있으며 강부자,전미선 주연의 '친정엄마와 2박 3일'은 연일 매진이라는 흥행성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광고계도 예외는 아니다. 씨티은행은 남편이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에 어느날 넙죽 절을 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SK는 자식의 이름을 가게 간판으로 내거는 부모의 이야기를 소재로 기업광고를 전개하고 있다.

광고회사 웰콤 마케팅연구소의 우석봉 소장은 "불황과 고용난, 고물가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배려의 이해속에 있는 가족들이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으며 대중문화도 이런 가족마케팅에 화두를 둬 고객들의 공감대와 주목도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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