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기내 공용시설 30분마다 소독
아시아나, 기내 공용시설 30분마다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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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신종플루 확산을 차단하고자 비행기 안의 공용 시설물을 30분 간격으로 소독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시아나는 28일 "내일부터 운항하는 모든 항공기에서 승무원들이 30분마다 한번씩 화장실 문 손잡이나 화장실 안 각종 레버, 수도꼭지, 세면기 등 공용 시설물을 대상으로 살균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독에 사용되는 세정제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항공기 제작사들로부터 인체나 기내 시설에 대한 무해성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아시아나는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현재 비행기마다 신종플루용 특수 마스크 5∼50개씩을 비치해 의심 증세를 보이는 승객이 있을 경우 양해를 구하고 다른 승객과 최대한 떨어진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일부 신종플루에 대한 이해 부족과 지나친 우려가 항공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침에 따라 대폭 강화된 방역으로 소비자의 걱정을 덜어주고 여행 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아시아나는 설명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비행기 객실에서는 미립자를 차단하는 특수필터인 `헤파필터'로 공기를 순환ㆍ여과하기 때문에 신종플루 전염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승객을 더욱 안심시키기 위해 주기적인 살균ㆍ세정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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