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영업도 '호재' 주가도 '호재'
대우證 영업도 '호재' 주가도 '호재'
  • 김성호
  • 승인 2004.03.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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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형 랩 등 실적 두드러져...외국인 매수세 유지

최근 일임형 랩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우증권이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타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업계는 과거 대우채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증권이 4년이란 시간동안 전개해온 실적 위주의 영업이 조금씩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이 향후 주가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18일 대우증권 주가는 515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56% 증가했다. 특히 이날 대우증권은 지난 1999년 러시아 채권 부도로 인해 불거진 한투와의 책임분쟁소송에서 승리, 1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된 것이 증시에 강하게 작용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대우증권 주가는 액면가를 잇따라 오르내리는 등 타 대형증권사와 비교해 저평가 돼 왔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은 수시로 매수와 매도를 행하며 장기적인 또는 대폭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것도 사실.

그러나 최근 외국인들의이 대우증권 주식을 집중 매입하고 나서면서 향후 대우증권의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586만주 가량을 순매수 했으며, 주식 취득률도 5.69%에서 8.31%로 급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우증권이 최근 각종 사업에서 잇따라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새롭게 시작한 일임형 랩이 5천억원 이상 팔리는 등 신사업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임에 따라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한 시장 관계자는 대우증권이 실적향상과 더불어 주가에서도 호재를 보이고 있다며 주가가 갑작스럽게 급등하지는 않겠지만 그동안 저평가 돼 왔다는 인식과 함께 꾸준한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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