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LG화학이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대한 증권사들에 호평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30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대비 6.19%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LG화학의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이날 LG화학에 대해 "화학에서 차세대 에너지로 이어지는 주가 재평가(re-rating)는 이제 막 시작단계"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1만5000원에서 27만원으로 25%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강력매수'를 유지했다.
이준규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용 중대형전지의 매출이 하반기 현대차를 시작으로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향후 5개년 연평균 5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4년 LG화학의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노무라증권도 "전기차 배터리시장은 여러 차례 실패를 거쳐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라며 "새롭게 추진하는 LCD글래스 사업은 추가적인 보너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27만원으로 각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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