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사 외형경쟁 자제해야"
진동수 "금융사 외형경쟁 자제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회사들이 경기 회복 조짐에 기대어 무리한 외형 경쟁을 하지 않고 내실 경영에 주력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시중 단기자금의 움직임,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동향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쏠림 현상이나 이상 징후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업권간의 자금이동, 금융회사의 자금조달, 운용상황 등도 세심하게 점검하겠다"며 "위기 진행 과정의 경험을 토대로 금융회사의 원화.외화 유동성 부문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채권은행을 통해 그동안 수립한 기업의 자구계획 이행 등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밀착 점검하고, 신속한 추진을 독려하겠다"며 "상반기 영업실적 등을 고려해 대기업그룹에 대한 중간 평가를 9월 중에 실시해 필요한 경우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경제가 회복 중이나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언할 수 있을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은 각국 정부가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