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훈풍에 1610선 '안착'
코스피, 美훈풍에 161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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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소폭의 오름세로 개장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7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포인트(0.21%) 오른 1612.6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호전된 고용지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것이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기관이 13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4억원, 57억원을 내다팔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의료정밀, 서비스업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2000원(0.26%) 오른 7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93%), LG전자(0.71%), 한국전력(0.93%), 현대중공업(0.26%), LG디스플레이(0.13%)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0.43%),  KB금융(-0.61%), 신한지주(-0.34%), SK텔레콤(-0.58%) 등은 약세다.

우리투자증권 권양일 애널리스트는 "최근 나타나는 선도주의 조정은 가파른 상승세 이후 나타날 수 있는 가격조정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기존 주도주와 함께 내수 대표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지난 4일보다 5.5원 하락한 123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역외환율을 하락을 이끌었고 이에 원달러 환율 역시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8월 실업률이 26년 만에 최고로 급등에도 고용 감소폭이 줄었다는 소식에 이틀째 오름세로 마감됐다.

이에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인 1241.5원보다 5.65원 내린 수준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는 "미 실업률 상승에도 뉴욕 증시 호조에 안전통화 선호심리가 약화되면서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며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240원대 박스권에 갇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번주 역시 증시 반응에 주목하는 가운데 1240원대 박스권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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