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사흘째 순유출
국내주식형펀드 사흘째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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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사흘째 자금이 이탈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칠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는 증시활황세에 투자자들이 조정을 우려해 환매를 하고 있는 것.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지난 21일 기준으로 608억원이 순유출되며 사흘째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27일동안 단 한차례만 빼고 모두 자금이 빠져나갔다.

ETF포함 국내주식형펀드 역시 2196억원이 순유출됐지만, 해외주식형펀드로는 8거래일만에 26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머니마켓펀드로(MMF)로는 닷새째 자금 유출세가 이어지며 4826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 18일 7개월여만에 100조원아래로 내려앉은 MMF설정액은 97조 7117억원을 기록, 감소세가 지속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기성자금인 MMF의 뭉칫돈이 빠져나가며, 부동산시장 및 증시로 유입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한 단기성자금인 MMF 수익률은 올 3월 3.65%에서 지난 19일 기준으로 2.34%로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94%에서 4.37%로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MMF의 단기투자 대안 매력도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형펀드로는 278억원이 순유입됐지만, 파생상품펀드로는 602억원이 감소하며 펀드 전체로는 3948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4795억원이 증가한 11조 7446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4262억원이 늘어난 341억 469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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