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원달러 환율이 미 증시 상승에 하락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하락한 1248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 4분 현재 전일보다 10.2원 내린 1245.6원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유가 급등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을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역외환율도 미증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압박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종가 1255.8원보다 6.35원 하락한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증시 동향에 따라 환율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발표되는 제조업지수 결과가 금일 증시동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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