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사채 이용경로, 생활정보지 '최다'
불법사채 이용경로, 생활정보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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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생활정보지가 불법사채 피해의 주요통로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금융피해상담센터에 접수돼 수사기관에 통보된 불법사채 피해 69건을 분석한 결과 생활정보지를 통한 불법사채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사채이용 경로 중 생활정보지가 30건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지인 소개가 16건으로 23%, 인터넷 광고가 7건으로 10%,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명함 또는 업체광고지가 6건으로 9% 등의 순이다.

대부업계 한 관계자는 “벼룩시장 등 생활정보지에 광고된 대부업체는 90% 이상이 무등록 업체”라며 “이용 시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상반기 사금융피해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263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7.7% 증가했으며 불법대출중개수수료피해신고코너에 접수된 1104건까지 포함하면 총 373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이 중 고금리 수취 및 불법채권추심 관련 상담은 918건으로 전체 피해상담의 35%를 차지했으며, 고금리 수취의 경우 상담 요청한 493건 중 99%에 달하는 490건이 미등록 대부업체에서 발생됐다.

또한, 불법채권추심의 경우 상담 요청한 425건 중 59%인 249건이 등록 대부업체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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