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만능 통장 절반은 허수”…후유증 불보 듯
“청약 만능 통장 절반은 허수”…후유증 불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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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청약 만능 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의 절반 이상은 과당 경쟁에 따른 허수 고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영업직원들은 할당된 실적을 채우기 위해 자기 돈까지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불완전 판매가 실일 경우 민원 등 적지 않은 후유증이 우려된다.

28일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최근 영업점 직원 3천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60% 이상이, 실수요 고객은 절반 이하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실수요 고객이 30%도 안된다는 답변도 26%나 된 반면, 90% 이상이 실수요 고객이라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특히, 영업점 직원들은 할당된 실적을 채우기 위해서, 첫 달 납입금을 대신 내주는 등 개인 돈까지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을 위해 얼마나 돈을 썼느냐는 질문에는 10만원에서 50만원이라는 답변이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만원에서 100만원 28%, 100만원에서 200만원 11% 2백만원 이상을 썼다는 응답도 3%였다.

기업은행 노조측은 또 은행측이 하반기 주택청약 종합 저축 목표를 60만좌, 직원 한 사람당 94좌로 잡고 있다며, 불필요한 은행간 과당 경쟁과 소모적인 외형 부풀리기는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주택청약종합저축 허수 계좌 해지와 판매 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우리,신한,농협,하나,기업은행등 5개은행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달 말 현재 가입자가 737만 5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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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dhzlf7 2009-07-29 1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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