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재해사고 확률, 일반인보다 73% 높아
비만인 재해사고 확률, 일반인보다 73%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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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 5년간 보험금 지급결과 분석

[서울파이낸스 김태언 기자] 비만인이 일반인보다 재해사고 확률이 7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는 지난 5년간 보험금 지급내역을 분석한 결과 비만형 가입자는 일반인에 비해 재해사고 및 입원비율·수술확률 등이 현저히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승용차·보행자사고 등 일반 재해사고는 일반인에 비해 73% 사고확률이 높았고 추락사고 등 평지에서 넘어지는 사고는 95%나 높았다.

일반인 대비 입원율도 30% 정도 높았다. 남성은 입원율이 7% 정도 높아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여성은 53%로 상당히 높아 남성에 비해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으로 수술하는 비율은 3.96배 높았고 척추·관절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 수술은 2.06배 높았다. 대장암의 경우 여성 비만인들의 수술이 정상인에 비해 2.65배 높게 나타났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 관계자는 “비만은 수술·입원·심근경색 등 질병 발생률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재해사고에도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각 개인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체질량지수(BMI)를 적절히 관리해 질병 위험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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