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세 지속…코스닥 '강보합' 마감
기관 매도세 지속…코스닥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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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물량에 밀려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9포인트(0.46%)오른 495.91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증시의 호조로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이어진 외국인의 '사자'에 500선에 바짝 다가선 채 출발했다. 시간이 지남에 기관이 매도 물량을 출회, 상승폭을 제한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끈질긴 매수 노력끝에 강보합권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3억원, 12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지만, 기관은 36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인터넷(-0.39%), IT부품(-0.61%), 기계(-0.09%), 비금속(-0.20%) 등의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출판(2.81%), 운송장비(2.12%), 소프트웨어(2.16%), 제약(1.4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4.48%)이 2분기 실적호조로 급등한 것을 비롯해 성광벤드(3.88%), 큐렉소(5.28%), 인프라웨어(6.71%) 등이 상승 마감했지만 소디프신소재(-3.96%), 차바이오앤(-2.16%), 엘앤에프(-6.71%), 서울반도체(-0.6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30개 종목을 비롯한 49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423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교보증권 황빈아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아직도 코스피에 비해 상승률이나 수급적인 면이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이미 실적 기대담이 선반영된 풍력관련주 등에 대한 실적발표 이후의 외국인의 순매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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