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은행권 M&A 논의 '제동'
금융위장, 은행권 M&A 논의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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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의 인수합병(M&A) 논의에 제동을 걸었다.

20일 진 위원장은 취임 6개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은행권 재편 논의는 안정적인 (영업) 국면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은행권의 수익 및 외화차입 구조 개선 등이 우선 과제라고 못을 박았다.

진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외환은행을 둘러싼 은행간 M&A 신경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 역시 시기보다는 매각 가격에 초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 위원장은  "어떻게 하면 적절한 시기에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 우리금융에서 고민하고 있고 정부는 필요한 것은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은행권의 중대 이슈로 떠오른 우리은행의 투자손실과 관련한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예금보험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진 위원장은 금융당국의 향후 정책과제로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보완을 통한 위기대응력 강화 ▲국제금융 질서의 변화에 맞는 효율적 금융 규제와 감독 방향의 정립 ▲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비전과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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