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금융사 임직원 횡령 9건 2700억
5년간 금융사 임직원 횡령 9건 27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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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평균 300억원…전산사고 80건 15억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최근 5년간 금융사의 임직원 횡령사고가 총 9건에 사고금액만 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산사고는 총 80건에 사고액은 15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금융사고 실태 및 문제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올 6월까지 금융 횡령사고액은 2592억원(8건)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최근 발생한 새마을금고 횡령사건까지 합하면 총 9건에 2679억원이다. 연평균 2건 가량의 횡령사고가 발생해 횡령액은 건당 평균 300억원인 셈이다.

연도별로 2004년 2건(우리은행·하나캐피탈) 873억ㆍ2005년 2건(국민·조흥은행) 1250억ㆍ2008년 2건(외환·신한은행) 302억ㆍ올 상반기 3건(대신투신운용·교보증권·새마을금고) 254억원의 횡령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동안 금융사 전산사고는 총 80건이 발생해 사고액은 15억444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04년 20건 1억9200만원ㆍ2005년 14건 4억1100만원ㆍ2006년 2건 1500만원ㆍ2007년 23건 3억3150만원ㆍ2008년 10건 4억2800만원ㆍ올 상반기 11건 1억669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전산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금융사는 우리은행으로 총 16건에 3억397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은행 14건 1억6100만원ㆍ하나은행 11건 3억1080만원ㆍ농협중앙회 7건 1억4090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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