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연체율 '급락'…경기회복 '신호’?
카드 연체율 '급락'…경기회복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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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지난 2분기 신용카드 연체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신용카드 사용액은 늘고 있다. 이는, 가계의 부채상환능력이 호전됐기때문이라는 분석이 가능해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금융 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드 연체율은 3.08%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카드 연체율 3.59%였던 점을 감안하면,1분기 만에 0.51%포인트나 급락한 셈이다.

카드 연체율은 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지난해 4분기부터 꾸준히 상승했는데, 지난 2분기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 이 같은 연체율 하락은 카드사들이 부실 채권을 매각하는 등 연체 채권 관리를 강화한데다, 신규 연체까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연체율 하락과 함께 신용카드 사용액은 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27조 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4% 늘어났다. 이로써,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10%대를 회복했다.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급속한 둔화세를 보이다 지난 4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은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 개선으로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경기 회복 영향으로 신용카드 사용액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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