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차세대 개발 지연
비씨카드 차세대 개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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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개발 사업자 선정 늦어져
하드웨어 BMT 실시 불투명

[서울파이낸스 김동기 기자]지난 6월 제안서 접수, 평가위원 회의를 마친 비씨카드(대표 장현덕)의 차세대시스템 개발 관련 사업자 선정 일정이 보고펀드와의 M&A 협상등으로 다소 늦어지고있다.  이미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하드웨어 BMT 실시 여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 차세대시스템 개발 사업은 지난 5월에 제안서를 발송한   SI개발과 하드웨어 입찰 두 가지 방향에서 추진 되고있다.
 개발 방향은  카드계, 승인계, 대외계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카드업무(상품, 회원관리, 가맹점 등), 고객정보통합, 전사 데이터웨어 하우스(EDW)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등으로 잡혀있다. 

SI개발은 한국IBM(LG CNS 부사업자 참여), 한국HP 2파전 양상을 띄고 있으며 하드웨어 입찰은 한국IBM 메인프레임과 한국HP의 유닉스 서버 격돌이 예상된다. 다만 승인계만 탠덤이 제안을 해 놓은 상태이다.

 이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보고펀드가 BC카드의 인수를 타진중에 있는데 이것이 차세대시스템의 정상적인 추진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런 상황에서 BC카드의 차제세 개발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BC카드가 이미 평가위원회 설명까지 끝낸 상황에서 SI 개발 사업자 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도 이런 사정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 BMT 성사여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현재 이 분야에는 IBM 진영의 메인프레임과 HP진영의 유닉스 서버가 카드계 및 대외계 서버로 제안돼 있다.

 통상 BMT 실시는 시나리오 따라 달라지지만 적어도 1개월 이상 소요되는데  이달말, 다음달초에 BMT가 시작된다하더라도  결과는 올 가을에 나오게된다. 그런데  BMT 실시 여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시나리오 작업에 필요한 양사 사전 미팅도 없는 상황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보고펀드의 BC카드 인수설 때문에  비씨카드 차세대시스템 개발 사업이 좌초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비씨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의 범위는 카드업무(상품, 회원 및 제휴처, 포인트, 가맹점, 국제, 매출, 청구 및 빌링, 기타 정산, 마이그레이션, 인터페이스 등), 승인 및 대외계(FEP 포함), 고객정보통합, EDW 및 BI(ETL, ODS, DW, DM, OLAP, 리포트), 채널 통합(MCA, EAI, EP) 등이다.

여기에 경영지원 분야에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감사 업무를 추가 개발하고 시스템 통합에 프레임워크 도입, PMS, 공정관리시스템, 보안, COLD(5년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EAMS 등을 구축하는 것으로 돼어있다.

사업기간은 업무요건 분석 및 기본 설계에 5개월, 상세설계→개발→테스트 및 이행에 총 1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비씨카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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