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미국 신용카드사의 부실문제를 국내 신용카드업계와 연관 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 미국과 한국 카드사의 수익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가 미국카드 위기설과 관련 7일 “최근 미국 카드사의 위기설은 국내 카드사와 연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여신협회는 “리스크가 큰 리볼빙 위주의 미국과 달리 국내는 일시불결제 위주의 안정된 수익구조와 비교적 낮은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회는 “국내 카드사는 경기 악화에 대비해 새로 강화된 충당금 적립기준에 맞춰 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울러 “복수카드정보 대상 범위 확대(4개→3개)와 모집인 제도개선 및 카드발급심사 강화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의 카드사들이 자산 부실화로 인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회원에 대한 이자율 등을 인상하자 미 의회가 이자율 소급인상 금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신용카드 개혁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협회는 “이 법안은 리볼빙 결제가 주를 이루는 미국에서 리볼빙 결제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대부분이 일시불 결제인 국내 현실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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