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회장 “어려울 때일수록 서민금융지원확대”
신협 회장 “어려울 때일수록 서민금융지원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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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어려울 때일수록 신협은 서민금융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권오만 신협중앙회 회장(사진)은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신협 본연의 역할인 서민금융지원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협은 정부 보증지원을 바탕으로 ▲무점포 무등록 저신용 자영업자 대출 ▲근로자 생계 보증대출 ▲재산담보부생계비지원대출 등 주요 서민금융지원책 이외에도 정부의 모든 보증 대출을 지원하고 있어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쓰고 있다.

신협의 주요 정부 보증 대출인 신협의 무점포 무등록 저신용 자영업자 대출은 노점상, 무점포, 무등록 상인 등을 대상으로 최대 5백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고 금리는 연 7.3% 이내, 만기는 5년 이내이다.

또한, 신협 근로자 생계 보증대출은 신용등급이 7~9등급인 저신용자로서 최근 3개월 이내 근로소득이 있는 자(급여소득이 증빙되는 자 중 재직자)가 대상이며, 대출한도는 신용등급 7등급은 5백만원, 8등급은 4백만원, 9등급은 3백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재산담보부생계비지원대출은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이면서 재산이 2억원 이하인 자가 대상이며 최대 1천만원까지, 매월 가구당 최저생계비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대출금리는 연 3%, 상환방법은 2년 거치 5년 분할상환(중도상환)이 가능하다.

특히, 권 회장은 “홍보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협의 보증대출을 몰라 돈이 필요해도 이용을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하반기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서민들이 신협의 금융지원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협은 비과세 혜택 확대 등 신협 예금에 대한 선호로 올해 5월 기준 자산이 35조원을 돌파, 매월 평균 1조원 이상 자산이 증가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협 비과세예적금은 올해부터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조정 됐고, 신협 출자금은 1천만원까지 배당 소득세도 완전 비과세이다. 비과세혜택도 2012년까지 3년 연장됐다. 이와 더불어 부실비율도 1%대로 진입하면서 건전성도 높아지고 있다.

권 회장은 “신협이 IMF 시절 주조조정을 겪으면서 지금의 신협은 작지만 강해졌다”며 “건전성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토착금융으로서의 서민금융지원을 다 해 나가겠다”고 말하는 한편 “새마을금고와 같이 신협도 금융당국에서 각종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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