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주 '뜬다'...메리츠證
1분기 은행주 '뜬다'...메리츠證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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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및 가계연체율 안정세 영향
신용카드 연체율이 올 1분기중 피크를 치고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되고 연체율 증가로 인한 신용대란 가능성도 낮아 올 1분기에 은행주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메리츠증권이 분석했다.

구경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은행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가계여신 부실문제가 은행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은행주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은행주 상승의 가장 큰 재료는 낙폭이 크다는 점이라며 지난해 여름부터 은행업종지수가 거의 반토막 됐을 정도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0월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보인 결과 6월 현재 작년 10월 저점 대비 17%정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물론 신용카드나 가계여신과 관련된 지표가 뚜렷이 개선되지는 않고 있지만 이는 그동안 은행들이 과도한 경쟁에 힙입어 가계대출을 신용도가 낮은 개인에게까지 확대한 것에 대한 잠재부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 둔화로 인한 부실 증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신용대란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은행들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1분기에는 국민은행이 은행업종 코스피 상승률을 앞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가계여신 비중이 65%로 업계에서 가장 높아 가계여신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질 경우 상대적으로 탄력있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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