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일 "최근 신용회복위원회의 마이크로 크레디트(소액 신용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하반기에 이 사업의 재원 확충을 위해 100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신용회복위원회 영등포지부를 방문해 "경제가 어려울 때 가장 고통받는 분들이 서민"이라며 "마이크로 크레디트가 서민을 보듬어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회복위원회 뿐 아니라 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에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2006년 이후 1만여 명에게 1인당 평균 300만 원을 연 2~4%의 이자로 총 315억 원을 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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