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장기 DR 사업자 선정 착수
외환銀, 장기 DR 사업자 선정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정보 계약기간 만료 후속 조치
이번주 실사, 13일 제안요청서 마감

[서울파이낸스 김동기 기자]지난 2004년 사업자를 선정해 최근까지 IT시스템을 위탁, 운영하던 외환은행이 원격지 재해복구센터(DR) 아웃소싱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지난 2일 은행측은 주요 데이터센터 보유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본 사업자 선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장찬웅 부행장은 “2004년 당시에는 KT, 현대정보기술 등 선택의 폭이 좁았다”며 “많은 사업자들이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행하는 만큼 종합적인 판단을 위해 사업자 재선정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은행측은 총 7개 사업자, 삼성SDS, LG CNS, SK C&C, 한국IBM, KT, 현대정보기술, LG데이콤 등을 대상으로 실사에 나선다.

사업자별로 삼성SDS는 수원 데이터 센터, LG CNS는 부평 또는 가산동 센터, SK C&C는 대덕단지내 센터, 한국IBM은 신축중인 송도 데이터 센터를 내세울 예정이다.

KT는 서초동 우면동 센터를, 현대정보기술은 현행 마북리 센터를, LG데이콤은 가산동 센터를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LG 가산동 센터는 (주)LG 소유로 데이콤과 CNS가 같이 사용중이다. 제안서는 13일 마감한다.
업계간 경쟁구도로 보면 그동안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한 현대정보기술이 우위를 점하고 있고 삼성SDS, LG CNS가 추격중이다.

다만 LG CNS는 현재 외환은행 본 센터 사업을 수행중에 있어 복수 사업자 채택을 전제로 한 이번 사업에서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KT사 KT DS를 앞세워 압박중이고 SK C&C, 한국IBM 등도 총력태세다.

평가기준 관련 외환은행측은 “종합적 판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측 설명은 과거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을 때 보다 고도화된 시스템 요구가 있고 따라서 인력, 설비, 서비스품질, 가격 등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DR 서비스 기간은 내년 1월부터 효력을 발생, 오는 2014년 12월까지로 돼 있다. 다년계약 아웃소싱이다.

따라서 제안대상 및 범위는 위험시설로부터 500m 이상 떨어져 있고 침수 등 기타 자연재해에 대비한 요소가 고려된 전산센터 전용건물과 관련 시스템 구축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운영 및 관리 그리고 안정성을 보장하는 이전계획이 포함돼 있다.

현재 운영중인 현대정보기술 마북리 데이터 센터는 임차면적 204평방미터(약 62평형)에 운영인력은 6.2 m/m, SLA 기준 연 2회 모의훈련을 실시중이다.

서버 39대, 스토리지 6박스 등 기타 통신 및 보안장비 등이 탑재돼 있다.

서비스 되는 주요 업무는 기반업무(주전산 백업, 전자금융, 카드시스템)과 단위업무(CLS, EDI, 스위프트, G2G, ATMS, 텔레뱅킹, 유가증권, 환율수신, 파생상품), 동북아 ROC시스템, 형상관리 등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