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고금리 월급통장 출시 '속속'
은행들, 고금리 월급통장 출시 '속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소액결제서비스가 이달부터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은행들이 CMA 대항마 차원의 고금리 월급통장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금리에 민감한 젊은층 고객층을 붙잡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2일 하나은행은 젊은층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연 3.0%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빅팟 슈퍼월급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은 만 18~35세 젊은층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급여이체를 신청하고 잔액이 50~200만원 구간에 있으면 연 3.0% 금리를 제공한다. 단, 이 외의 구간 잔액에 대해서는 0.1% 금리만 지급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이 월급통장에 평균 150만원 내외의 잔액을 넣어둔 다는 점에 착안해 고금리 구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월 10만원이상 유실적 ▲신용대출 1000만원 ▲ 적금상품 또는 적립식 펀드 월 20만원이상 자동이체 등 추가적인 교차상품을 이용할 경우, 각종 금융거래 수수료가 건당 600~1,900원 면제된다.

한편, 국민은행은 만 18~32세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만원 미만 잔액에 대해 연 4.0% 금리를 지급하는 'KB스타트통장'을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의 'AMA플러스 야! 통장'도 만 18~30세 고객들을 대상으로 잔액 100만원까지 연 4.1%를 지급한다.

또, 기업은행도 잔액에 따라 연 2.3~2.7%로 금리를 차등 적용되는 '아이플랜통장'을 판매 중이다. 이 통장은 특히 월 평잔을 30만원 이상 유지하면 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현금 인출시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다만 이들 통장 역시 고금리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자동이체 및 급여이체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