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급등에 1260원대로 떨어졌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이 하락한 1267.7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상승한 1274.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내내 127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지난 6월 무역수지 예상치를 뛰어넘는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돌어서면 1260원을 하향 돌파했다.
이날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3% 감소로 로이터 전망치인 -18.1%보다 감소폭이 적었고, 무역수지도 예상치인 46억달러보다 훨씬많은 7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역시 호조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코스피 시장에서 일주일째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지난 6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데다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며 "여기에 역외도 매도세를 취하면서 환율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증시에 연동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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