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고그룹 "국내 생보시장 진출 고려"
에르고그룹 "국내 생보시장 진출 고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르고인터내셔널 요흔 메써머 회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세계적 보험 금융그룹인 뮌헨리 소속 에르고(ERGO)그룹은 30일 한국에 이어 인도·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에르고는 국내 생명보험 시장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온라인자동차보험사인 다음다이렉트(현 에르고다음다이렉트)를 인수하며 국내 진출한 에르고는 3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에르고그룹은 오는 2012년까지 70억유로(12조7000억) 매출 달성을 목표로 현재 인도의 손해보험 시장 진입에 이어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에르고그룹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요흔 메써머(Dr. Jochen Messemer) 에르고인터내셔널 회장은 "한국 시장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며 "에르고그룹의 장기적인 성장전략과 부합하는 방향에서 한국 생명보험 시장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메써머 회장은 이어 "이미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에르고다음다이렉트 임직원과 함께 한국 보험시장과 독일식 혁신 보험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고 한국 보험 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에르고그룹은 지난해 에르고다음다이렉트에 투자한 데 이어 최근 전문 법률비용보험회사인 다스(DAS)법률비용보험사를 국내에 설립했다.

다스법률비용보험은 변호사 자문이나 선임비용·소송진행 비용 등을 지급하는 전문 법률비용보험 판매 허가를 지난 5월에 금융위원회로부터 획득하고 올 하반기 중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에르고그룹은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인 뮌헨리가 약 95%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뮌헨리의 원수보험 사업자로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원수보험료 32조(177억유로)ㆍ총 투자자산 규모 180조(1000억유로)에 달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