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건전성 관리, SK C&C 선정
우체국 건전성 관리, SK C&C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14개월간 종수관리·AML·FDS 구축
데이터 마트 및 기존 시스템 연계 개발

[서울파이낸스 김동기 기자]3개 사업을 묶어 추진해 화제가 됐던 우정사업정보센터의 ‘건전성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이 SK C&C로 돌아갔다.

지난 18일 우정사업정보센터는 SK C&C, LG히다찌-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았고 이튿날 19일 제안설명회와 동시에 기술평가를 가졌다.

이어 같은날 6시 가진 가격입찰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이로써 종합수익관리시스템, 자금세탁방지 및 보험사기방지시스템 본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총 예산은 60억원으로 개발기간은 12~14개월이 될 전망이다.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이들 3개 업무가 경영관리지원 업무라고 밝히고 데이터 마트 구축 및 기존 시스템과 연계 등 개발업무의 중복성을 감안해 통합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추진전략으로 우정사업 정보센터는 정보화전략계획(ISP)에 따른 시스템구축을 공식화했고 현재 운영중인 자금원가, DW, CRM, 계정계, ERP, 상시감사 등 시스템과 연계 및 확장성이 용이하도록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개발되는 업무의 범위는 지난 3월(AML, FDS)과 5월(종합수익관리) 정보전략계획(ISP) 결과에 따라 정해졌다.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은 우체국 예금사업의 조직별·고객별·상품별·계좌별 자금원가 측정은 현재 구축·운용중인 자금원가시스템과 연계할 예정이다.

ERP시스템과 연계한 조직별·상품별·서비스(수수료)·계좌단위까지 업무원가 산출, 조직·상품·고객·계좌·서비스·사무단위(입·출금)·사무기기(ATM)·채널별업무원가와 우체국 직원별 업무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종합수익관리시스템 골격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영업활동 결과에 따라 신규고객, 기존고객, 이탈고객 등에 대한 원가·수익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여도가 높은 고객 발굴, 고객서비스 차별화 등을 지원하도록 정교한 모델을 도입한다는게 우정사업정보센터의 전략이다.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은 시중 금융기관과 유사한 모델을 만들어 자금세탁위험이 높은 국가, 고객, 상품·서비스 등 유형별 거래를 분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AML 제도에서 요구하는 의심스러운 거래보고, 고액현금 거래보고 및 위험기반의 고객확인의무 등 업무와 의심스러운거래 보고를 유형별로 거래자, 계좌, 거래내역 조회 등을 다양하게 분석해 금융정보분석원에서 요구한 자료를 적시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은 보험사기 검출의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현행 보험 기간계시스템의 지급 심사·조사 업무를 분석, FDS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초데이터 정비 및 관리업무가 추진된다.
효과적인 보험사기를 적발할 수 있는 유연한 모형구조를 채택, 계량모형과 규칙기반 모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이 목표라고 우정사업 정보센터는 밝혔다.

또 병원별, 지역별, 청구사유별, 사인별 등 지급속성별 이상 징후 발생시 조기경보를 알릴 수 있는 시스템, 심사업무시 지급리스크 여부 판단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상세 추가정보(세대 청구정보, 보험사고 적발현황 등)를 다양하게 조회 및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개발일정 관련 AML은 내년 3월까지 상세설계 및 구현을 완료하고 종합수익관리 및 FDS시스템은 내년 4월까지 구현을 완료하고 3개 시스템 모두 내년 10월 본 가동에 나선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