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그린IT' 서버 가상화 구축
부산銀, '그린IT' 서버 가상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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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득관 기자] 부산은행이 '그린IT전략'의 일환인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를 지방은행 최초로 완료해 운용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난 1월부터 5개월 동안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46대의 서버를 3대로 통합했다. 부산은행은 연내에 나머지 40개 가량의 기존 서버도 3대의 가상화 서버로 운용할 계획이다.

서버 가상화는 물리적 공간을 많이 차지하던 여러 대의 서버 대신, 단일 서버 자원을 여러 도메인이나 서버 애플리케이션으로 분할하는 기술로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은행측은 가상화 서버 도입전에는 신규업무가 생길 때마다 서버가 계속 증가해 전산실 전력사용량 및 공간부족, 운영관리상 어려움 등이 많았으나 이번 서버 가상화를 통해 물리적 서버를 가상 서버로 대체해 유휴 서버의 활용도도 높이고 스위치, 라우터 등 네트워크 장비 도입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가상화 서버 도입을 통해 신규서버 도입비용과 전기요금 등 연간 7억원 가량의 IT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산은행 장창진 CIO는 "이번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정부정책의 일환인 '그린IT전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연간 8천1백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이 절약돼 국내 탄소배출량 감소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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