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땡큐'…코스피, 1430선 '회복'
外人 '땡큐'…코스피, 14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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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역외환율 하락에 1249원..4원↓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430선을 회복했다. 원ㆍ달러 환율 역시 4원 내린 1249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93포인트(0.75%) 오른 1430.3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소비 및 고용지표 개선과 국채 입찰 호조에 사흘만에 반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704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358억원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의약, 증권, 제조, 통신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 진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68%) 오른 59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51%), 한국전력(0.50%), LG전자(2.92%), 현대차(0.56%), SK텔레콤(0.29%)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0.72%), KB금융(-1.65%),  신한지주(-0.33%), LG디스플레이(-0.48%) 등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증권 최성락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시장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상승여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그동안 시장을 압박했고 이는 ETF를 이용한 차익거래가 주된 원인"이라며 "그런데 이제는 프로그램 잔고나 ETF잔고 등을 고려할 때 바닥권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강세와 역외환율 하락에 힘입어 전날보다 4원 내린 1249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3.9원 내린 1249.1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하락한 124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마친 현물환 종가보다 5원 낮은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뉴욕 증시 상승 및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증시의 상승폭이나 역외환율의 낙폭이 미미한 수준인 데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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