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감자 종목 불공정거래 정밀조사 착수
거래소, 감자 종목 불공정거래 정밀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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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1일 최근 감자 공시가 있었던 상장기업 중 일부 종목에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발견돼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감자결정 공시가 있었던 종목에 대해 집중 감시활동을 펼친 결과 일부 종목에서 내부자 등이 감자 결정 공시 이전에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보유물량을 매도함으로써 손실을 회피했을 개연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5개월 간, 상장 법인의 감자 공시는 총 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건에 비해 7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감자 건수는 72건으로 118.2%나 급증했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보호 및 시장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감자 등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 역시 기업의 공시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가치와 실적에 따른 정석 투자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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