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으로 2분기 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시작돼 3분기에는 본격적인 어닝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 원ㆍ달러환율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고 LNG가격의 하락으로 실적 개선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전기요금인상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3분기부터는 모회사한전 및 통합한전의 영업 및 세전이익은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기요금은 지난해부터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인상이 지연돼왔다"며 "그러나 심야전력요금인상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전기요금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며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폭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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