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금융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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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30선 '바짝'..환율, 1230원선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원ㆍ달러 환율 역시 5원 이상 하락하며 1234원으로 내려섰다.

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46포인트(0.90%) 오른 1426.8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가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호전된 것에 힘입어 상승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억원, 25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은 26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료정밀, 철강금속, 기계, 증권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90%) 오른 5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0.71%), LG전자(2.13%), 현대중공업(4.39%), 현대차(1.96%), SK텔레콤(0.88%), LG(1.41%) 등이 동반상승하고 있다.
 
KB투자증권 임동민 애널리스트는 "북한 리스크로 국내시장이 다소 조정을 받았으나 과거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물론 이러한 위험이 현재 경기부양의 주도력을 행사하는 정부의 영향력을 약화시킨다면 다소 달라질 수 있으나 지금까지 상황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뉴욕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하락 출발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234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43분 현재 전날보다 5.8원 내린 1233.4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 호조에도 불구하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1230.5원)보다 2원 상승한 12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선물 관계자는 "저가 매수, 개입 경계감, 북한 관련 불확실성 등이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며 환율은 1230원선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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