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현투증권과 관련된 책임분담금 및 벤처투자 손실금 등을 이번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시키는 한편 일임형 랩, 장외파생상품 등 신규 업무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자산운용사에 투자 및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자산운용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대증권 김지완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투증권 책임분담금 2천51억원과 벤처투자에 따른 손실액을 이번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할 것이라며 당장 적자가 나더라도 클린 컴퍼니로서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최근 현투증권에 대한 책임분담금 일부를 기납부 하면서 현투증권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제거 됐다며 이에 따라 일임형 랩, 장외파생상품 업무와 같은 신규 업무 취급이 가능해진 만큼 다음 회계연도에는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 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다음달 일임형 랩 상품인 유퍼스트랩을 선보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 김지완 사장은 올해 중 자산운용업 진출을 본격화 하기로 하고 기존 자산운용사에 출자,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운용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현재로선 자산운용사를 신규로 설립하기 보다는 기존 업체 2개사 정도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2대, 3대주주의 지위를 획득
함으로써 함께 협력하는 방식으로 자산운용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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