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부산은행은 그동안 제도권 금융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인턴·계약직을 포함한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의 저소득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민대출상품인 'BS희망 플러스론'을 2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3개월 이상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거나 해당 근무지에 3개월 이상 재직 또는 사업영위 중인 저소득자이다. 대출한도는 최고 2천만원 이내,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7% ~ 12%의 변동금리이다. 급여이체할 경우 추가로 0.3%포인트 금리가 감면된다.
부산은행은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시스템을 이용해 소득증빙서류만 제출하면 대출승인 결정 및 대출 한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업주부 등 소득증빙서류가 없는 경우에도 국민연금 납부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대출자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대출자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두호 여신기획부장은 “이 대출은 지난해 출시한 저신용자 대출상품인 '크레딧 플러스론'과 더불어 지역 서민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직장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시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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