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부산銀 IFRS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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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SK C&C·LG CNS와 경쟁

[서울파이낸스 고득관 기자]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의 IFRS 수주전이 각각 티맥스소프트 대 SK C&C, 티맥스소프트 대 LG CNS의 대결로 압축됐다.

두 은행의 IFRS 사업은 은행권 IFRS의 마지막 프로젝트로, IT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IT업계에서는 두 은행의 IFRS 사업 규모를 60억원 대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이번 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 12월 말 IFRS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명 입찰 방식으로 금융권 IFRS 구축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5개 SI업체에 RFP를 발송했고 이 중 티맥스소프트와 SK C&C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IFRS 시스템 전체를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의 관계자는 “모든 시스템을 자체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며 “선정 업체가 부득이하게 패키지를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소스를 오픈하기로 했기 때문에 자체개발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다음 달 IFRS 프로젝트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지난 22일 제안서 마감 결과 티맥스소프트와 LG CNS 두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부산은행은 시스템 구축을 올해 12월까지 마무리짓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구은행과는 달리 대손충당금 시스템, 주석·공시시스템, IFRS DM은 자체개발하고, 공정가치 시스템은 업체 선정에 따라 패키지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대구은행이 티맥스와 SK C&C, 부산은행이 티맥스소프트와 LG CNS의 경쟁으로 정리됨에 따라 마지막 금융권 IFRS 프로젝트를 누가 가져갈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신한은행의 IFRS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SK C&C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의 IFR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G CNS는 외환은행 IFRS 구축 프로젝트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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