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조3천억 당기순익...3년 연속 흑자
우리은행, 1조3천억 당기순익...3년 연속 흑자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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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부문 빠져...엘지카드 등 충당금 6천800억 적립

우리은행(은행장 이덕훈)은 2003년 결산 결과 전년 동기대비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이 18.8%와 70.9%가 늘어난 3조4천213억원과 1조3천322억원을 시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6일 우리은행은 전산투자 등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자산과 수수료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드부문 부실로 국민·조흥은행 등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 반해 우리은행은 우리카드 분사로 이번 결산에서 카드 손실이 미반영돼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가계와 중소기업대출 등 수익성자산 증가에 힘입어 총자산이 2002년 말 101조1천억원에서 2003년 말 119조3천억원으로 18조2천억원 증가함에 따라 이자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4천510억원(20.5%)이 늘어난 2조6천537억원의 이익이 났다. 특히 수수료부문에서 5천330억원의 수입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1천144억원(27.3%)이나 증가했으며 이는 국민주택기금 및 방카슈랑스 업무, ABS 발행주선을 포함한 투자은행 업무 등의 신규 수익원 창출에 따른 것으로 우리은행은 분석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LG카드에 대한 충당금적립률을 0.5%에서 19%∼ 49%(1차 출자전환 분은 100% 적립)까지 상향 조정하는 등 기존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으로 총 6천886억원을 적립해 자산건전성 제고에 역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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