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여행산업에 대해 금융위기 후 원화약세, 경기침체, 유가급등 등 삼중고를 탈피하고 있다고 판단,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여행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고통스럽게 겪은 산업 중 하나"라며 "원화 약세, 경기 침체, 유가 급등 등 세가지 요소가 맞물려 여행산업을 최악의 상황에 빠뜨렸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부터 역성장 국면에 진입한 출국자수 증가율은 올 1분기 전년대비 34% 하락하며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강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는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환율과 GDP성장률 두 개의 변수로 향후 출국자수를 예측해본 결과 올 4분기부터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는 국내 증권사 및 경제연구소 매크로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추정된 시나리오인데, 최근 환율 및 경기 흐름이 전망치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어 여행산업이 조기에 회복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업종내 톱픽으로 하나투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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