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휴대전화 만족도 1,3위”…세계시장 30% 점유
“LG·삼성, 휴대전화 만족도 1,3위”…세계시장 3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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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웅 기자]LG전자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가 2009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삼성·LG 점유율 합계가 세계 휴대폰시장의 30%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지 최근호에 실린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LG전자는 일반 휴대전화 소비자 만족도에서 천 점 만점에 731점을 기록,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니에릭슨이 2위에, 삼성전자가 707점으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4위이하는 모토로라와 산요, 노키아 순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미국의 애플이 79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애플에 이어 2위를, 삼성전자는 3위를 차지했다.

이번 JD파워의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동안 스마트폰 사용자 2천 6백여 명,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 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운용 체계, 기능, 사용 편리성, 배터리 성능 등 5개 부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세계 '빅5'의 1분기 휴대전화 판매 실적을 종합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천6백만 대와 2천2백6십만 대씩을 팔아 각각 역대 최고치인 18%와 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냈으며, LG전자는 3위권 경쟁 상대였던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을 무려 8백여만 대 차이로 따돌리는 등 압도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부동의 1위인 노키아는 시장점유율 38%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보다 19%나 급감했고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저인 8.9%에 그쳤다.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역시 1년 전보다 판매량이 46%와 40%씩 감소했다. 계속된 적자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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