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2383억원
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238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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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KB금융그룹이 1분기 23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439억원 보다 400% 이상 급증한 수치다.

KB금융은 지난해 4분기에는 건설·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의 일회성 충당금(4,209억원)을 적립했지만 1분기에는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이 적립 요인이 없어져 당기순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1조75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0.2%(36억원) 증가했지만 4분기에 비해서는  지난해말부터 이어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축소의 영향으로 14.8%(3033억원) 감소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수수료 수익이 소폭 늘고, 유가증권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분기대비 23.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경기침체 및 주식시장 약세에 따른 투신상품 판매 감소 등으로 12.6%(382억원) 감소한 264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6852억 원으로 전분기의 5천12억 원보다 42.2% 감소했지만 경기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2억 원(151.0%)이 늘었다.

KB금융의 주요계열사인 국민은행은 1분기 159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작년 4분기 3184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70%를 기록, 전분기 대비 0.3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3월말 현재 각각 13.16%와 10.29%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3월말 기준 1.05%로 작년 말보다 0.40%포인트 급등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8%로 작년말 대비 0.17%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포인트 급등한 1.26%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1%로 작년말 대비로는 0.15%포인트 상승했다.

KB금융의 총 자산은 329조2000억 원이며 국민은행의 총자산(신탁자산 포함)은 280조 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지금까지 KB금융그룹이 쌓아온 고객만족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맞춤형복합상품 개발 및 교차판매 등을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안정적인 경영을 기반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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