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시장점유율 '급상승'
외국계 증권사 시장점유율 '급상승'
  • 김성호
  • 승인 2004.02.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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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社 주식거래대금 15兆 달해...전체 15% 차지

외국계 증권사의 국내 주식중개시장 점유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중 거래소시장에서 13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이뤄진 주식 거래대금(매도+매수)은 총 15조863억원으로 전체 주식시장 거래대금(98조9천831억원)의 15% 가량을 차지했다.

외국인의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2002년 8.96%에 머물렀으나 작년에11.63%로 높아졌으며, 새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폭발적인 매수공세를 펼친 데 힘입어 상승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월중 외국계 증권사가 중개한 거래대금은 1사당 평균 1조1천604억원으로 36개 국내 증권사의 1사당 평균 거래대금(2조3천304억원)의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계 증권사별로 1월 주식거래대금을 살펴보면 UBS가 전체의 2.98%인 2조9천4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건스탠리 2조3천2억원(2.32%)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증권(CSFB) 1조8천336억원(1.8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증시 참여도가 낮아지면서 국내증권사들을 통한 주식 거래대금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외국인 자금의 꾸준한 유입에 힘입어 입지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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