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경제 최악의 상황 지났다"
무디스 "한국경제 최악의 상황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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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한국 경제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가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보다 0.1%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멈췄다며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진단했다.

토마스 번 부사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강연과 질의 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무디스의 토마스 번 부사장은 "한국경제가 일본만큼 나쁘지 않고, 최악의 상황을 지났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과 중국, 영국 등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줄줄이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한국 경제의 반등은 경기침체를 이겨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그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당분간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해, 무디스가 현재의 A2 등급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지금은 섣부른 낙관을 갖기보다는, 내수를 확대하고 투자도 활성화하면서 성장기반을 강화할 때라고 충고했다.

한편, 워싱턴에서 열린 G7, 즉 선진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선 세계 경제가 올해말부터 회복될 것이란 긍정적 진단도 나왔다. 하지만 이른바 'V자형'의 빠르고 강력한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무디스나 G7 공통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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