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3250억원 순손실
하나금융, 1분기 3250억원 순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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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3045억원 손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하나금융그룹이 1분기 325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24일 하나금융은 1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와 작년 동기의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실적 악화에 대해 환율 변동성에 따라  태산LCD 관련한 추가 대손충당금을 1936억원 대폭 적립하고 2차 구조조정 대상업체 전체에 대해 모두 고정이하의 보수적 건전성분류를 하는 등 위험에 대비한 엄격한 기준을 반영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의 명예퇴직에 따른 명퇴금 689억, 메릴린치 &BOA 합병 처분손 705억 등 1분기에 국한된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순이자 및 수수료 이익은 1분기 자산증가 정체 등으로 4분기 대비19.2% 감소한 6923억을 기록했다.

이같은 감소는 최근 CD금리 급락 등 은행권 전체의 NIM하락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수수료 이익 경우는 지난 4분기 대비 3%p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1분기 3045억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은 연체율이 지난해말 대비 0.51%p 증가해 1.37%로 나타났다.

하나대투증권은 시장 성장율을 상회하는 수익증권 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542억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비은행 부문 경쟁력과 카드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카드사업을 분사키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신용카드 부문이 독립 자회사를 설립해 그룹의 핵심 수익모델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유통·통신·물류·교통·엔터테이먼트 등 다양한 업종과의 업무 융합 등을 추진하기 위해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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