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사 실행실적 증가세 지속
리스사 실행실적 증가세 지속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2.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1~9월 2조467억원으로 4년째 증가

#image1

오토리스가 효자...현대캐피탈 43%차지

IMF 이후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던 리스시장이 2000년 이후 꾸준한 회복세에 힘입어 리스사 실행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오토리스는 작년 1∼9월 실행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35.6%가 증가하는 등 리스사의 주력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2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한 리스사 실행실적이 지난해에도 이어갔다.

지난 99년 리스사 구조조정으로 실행실적이 전년대비 67.1%(1조646억원)가 감소했으나 2000년 1조2천141억원, 2001년 1조5천641억원으로 실행실적이 호전됐다.
또 2002년엔 실행액이 2조4천661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57.5%가 급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는 작년에도 이어져 2003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실행액이 2조467억원에 달했다.

특히 오토리스는 리스사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리스 실행액중 오토리스 비중을 보면 지난 98년 1.2%에 머물렀던 오토리스 비중이 99년 2.8%, 2000년 5.2%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여왔다.
또한 2001년에는 전체 실행실적의 10.4%를 차지해 업계의 흑자전환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오토리스는 2002년에도 전체 실행액 2조4천661억원중 26.9%(6천635만원)를 차지했으며 작년 1∼9월까지의 실적에서도 35.6%(2조467억원중 7천296억원 차지)의 비중을 차지했다.

리스업계 관계자는“리스사들이 외환위기 이후 영업 적자폭 확대와 대규모 부실채권 발생은 물론 이에 따른 신인도 하락으로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그러나 리스업계의 이 같은 위기는 오토리스를 통한 틈새시장을 확보하면서 리스시장의 회복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18개사가 영업을 하고 있는 오토리스 실행실적(작년 1∼9월 실적)을 보면 현대캐피탈이 3천134억6천만원으로 전체 자동차리스(7천296억5백만원)의 43%를 차지했으며, 삼성카드 992억2천2백만원(13.7%), 씨엔에이치캐피탈 677억8천4백만원(9.3%), BMW 574억4천3백만원(7.9%)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리스시장에 신규 참여자들이 늘어 향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스업계 관계자는“작년 말부터 GM 금융계열사인 GMAC와 미국 GE캐피탈 등 해외 할부금융사들이 국내 자동차할부시장에 참여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향후 기존 시장 참여자와 신규 시장참여자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