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인도시장 진출한다
삼성생명, 인도시장 진출한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2.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중 사무소 개설, 현지법인 추진

빠르면 오는 상반기 삼성생명이 중국에 이어 인도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은 주재 사무소 개설 후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아시아권에서 인도가 새로운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고위 관계자는 31일 “빠르면 올 상반기 중 인도시장의 현지정보 수집 및 시장 조사 등을 위해 주재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무소 개설 후 곧바로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본격적인 영업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시장은 영어권 문화로 중국과 달리 문화적 차이가 커 본격적인 영업 시기는 신중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삼성생명은 향후 생명보험시장 성장 잠재력이 무한해 시장 선점 효과가 큰데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시장 진출 등으로 영업 기반 구축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인도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보험영업을 위한 법인 설립 기준과 관련, 중국 등 다른 국가와 달리 특별한 규제가 없는 것도 국내 보험사들에게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01년 기준 수입보험료 규모는 110억불, 보험가입률 2.3%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인구 및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할 때 아시아권에서 중국과 함께 잠재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외자계 보험사의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국내 영업을 허용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미국계 등 외국계 보험사의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외 연구 기관 등에서도 아시아 시장에서 보험시장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중국에 이어 인도를 들고 있다.

또한 인도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현지법인 설립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보험 영업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에 더 없이 좋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최근 보험사들이 본격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중국 시장과 달리 문화적 동질감 등이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본격 영업에 검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