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개혁 자신없는 공기업 기관장 물러나라"
李 대통령 "개혁 자신없는 공기업 기관장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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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개혁에 자신이 없는 기관장은 차라리 스스로 물러나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공기업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공기업 구조조정 상황 등을 중간평가하기 위한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점검회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변화와 개혁을 통한 공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70여 개 공공기관장들에게 조직을 개혁할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맡은 조직은 여러분 CEO가 스스로 알아서 개혁하고 내놔야하는 한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없다 이러면 스스로 물러나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WBC 야구 대표팀의 김인식 감독 예를 들면서 공직자들이 야구 감독이나 선수보다 애국심이나 정신력이 부족해서는 안된다고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일부 공기업 노조에 대해 "자기 신상에 도움이 안된다고 개혁에 반발하는 것은 민간회사 노조보다도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감사원에 대해서도 공직자들이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려다 실수한 사람은 격려하고 일에 소홀한 사람은 질책하는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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