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필요하다면 발권력동원 외환시장 개입'
한은, '필요하다면 발권력동원 외환시장 개입'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2.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이 발권력까지 동원하는 강력한 외환시장 개입의사를 밝혔다.

한국은행은 1일 환율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같은 방식으로 적절한 범위에서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발권력을 통한 외환시장 개입은 한국은행이 시중의 달러를 매입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한은은 발권력을 통한 시장개입에 대해 특별한 위기 상황이 아닐 때에도 가능한 중앙은행의 일상적인 업무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의 지나친 급등락은 한국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필요하면 독자적으로 판단해 언제든지 달러를 사거나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개입은 크게 두가지.

정부(재경부)는 외국환평기금 조성 방식으로, 한국은행은 발권력으로 각각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다만 외평기금 방식은 통화 팽창을 유발하지 않는 반면 발권 방식은 통화량 증가로 이어지므로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해 유동성을 흡수해야 하는 게 차이점이다.

일본의 경우 정부가 환안정기금을 통해 시장에 개입하고 호주와유럽은 중앙은행이 직접 개입하는 반면, 미국과 한국은 일본과 호주 방식의 중간 형태로 중앙은행과 정부가 함께 개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