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6월말 공전소 7호 사업자로 선정될 듯
코스콤, 6월말 공전소 7호 사업자로 선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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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인증은 10월말…추가 기술심사가 관건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코스콤이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 심사의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

16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심사기관인 전자거래진흥원으로부터 현장실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현장실사에 2달가량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5월말이면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주간 통합관리 및 테스트를 거친 후, 승인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과하면 늦어도 오는 6월말에 제7호 사업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코스콤은 작년 11월말 지식경제부에 공전소 사업을 신청했었다.

코스콤의 뒤를 이어 한국정보인증도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지경부에 사업신청을 한 한국정보인증은 4월부터 기술심사에 들어간 상태다. 기술심사에 5개월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10월말이면 제8호 사업자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모두 사업자로 선정되는데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지만, 목표시기를 맞추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심사부터는 기술심사 4개항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 4개항은 전자거래진흥원의 공전소 시스템과 연계하는 송수관 장비와 인터페이스 기술 등이다.

전자거래진흥원은 공전소 사업자가 갑작스런 부도로 사라지거나, 사업자격을 반납 혹은 포기할 경우를 대비해 각 사업자가 보유한 데이터를 임시적으로 보관하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전자거래진흥원에 백업(back up) 공전소를 만들어 놓은 셈이다.

송수관 장비와 인터페이스는 각 공전소와 전자거래진흥원의 백업 공전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코스콤과 한국정보인증뿐만 아니라 기존 6개 사업자도 동일하게 구축해야 한다. 구축 이후에는 매년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시스템은 이제까지 구축사례가 전혀 없기 때문에 전자거래진흥원의 심사도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목표 시기를 맞추는데 이 부분의 기술심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약 1~2주 정도 심사가 늦춰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전소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IT자회사인 KB데이타시스템즈가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전소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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