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신불자 보유 최대
개인신용불량자가 37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372만31명으로 전월 대비 7만2천382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말의 263만5천723명에 비하면 108만4천308명(41.14%)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금융 거래 등 상거래에 의한 신용불량자가 357만4천877명이고 국세, 관세, 지방세 체납자 및 법원 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된 신용불량자는 14만5천154명이었다.
금융기관 가운데는 국민카드가 97만2천235명으로 신용불량자 수가 가장 많았고 LG카드, 국민은행, LG투자증권, 농협중앙회 순으로 집계됐다.
업권별 증감 현황을 보면 공공기관이 15.14%로 가장 높았고 상호저축은행(9.74%), 증권사(7.55%), 보증재단(7.05%), 외국은행(5.37%) 등의 순이었으며 산림중앙회, 회원조합, 종합금융 등은 감소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증가원인은 대부분 한국 자산관리공사의 증가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의 신용불량자가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히 감소한 것이 특이할 만하다.
또 신용카드와 관련한 개인 신불자는 지난해 말 현재 239만7천185명으로 한 달 전보다 3.29%(7만6천456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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