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이용대금 청구서 이메일 전환 분주
카드사 이용대금 청구서 이메일 전환 분주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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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청구서 발송비용으로 1400억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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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 KB, 현대 등 각종 서비스로 전환 유도


카드사들이 한해 1천4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이용대금 청구서의 우편 발송을 이메일로 대체하는 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그 동안 카드사들은 이용대금 명세서와 함께 각종 DM자료를 우편으로 발송해 왔다.

그러나 B2B, B2C 등 기업들의 온라인 마케팅이 활발해 지자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이메일로 이용대금 명세서를 발송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벤트를 통해 각종 경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이메일 청구서 전환 행사를 하고 있는 비씨카드는 현재 총 카드발급수의 8% 정도인 170만명이 이메일 청구서로 전환했다.

비씨카드는 이메일 청구서로의 지속적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메일 청구서 신청 회원에 대해 매달 1천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비씨카드 자체 웹사이트인 비씨라인에 100MB의 이메일 계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또 이메일 청구서 발송시 각종 할인 쿠폰과 생활정보 등도 함께 보내주고 있다.

현재 약 160만명이 이메일 청구서로 전환한 KB카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메일 청구서 신청시 월 300원씩 받고 있는 문자알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 1년 동안 이메일 청구서 전환 행사를 벌일 예정인 현대카드는 매달 신규로 이메일 청구서를 신청하는 회원 25명을 뽑아 10만원권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미 작년 10∼11월 경품 행사를 한바 있는 신한카드는 전체 카드발급수의 23.7%에 달하는 49만2천여명이 이메일 청구서로 전환했으며 롯데백화점카드와 통합한 롯데카드도 25만명이 이메일 청구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과 LG카드도 그동안 꾸준한 이메일 청구서 전환 유도를 통해 313만명과 200만명이 이메일로 이용대금 청구서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드업계 관계자는“이용대금 청구서의 이메일 전환은 비용절감 효과 뿐만 아니라 이메일을 통해 각종 마케팅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카드사들의 이메일 청구서 전환작업은 향후에도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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